삼양식품(003230)이 ‘잭앤펄스’를 식물성 헬스케어 통합 브랜드로 출범하며 사업군을 확대한다. 이는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식품 헬스케어BU장(상무)이 이끄는 신사업으로 그룹의 미래 사업 중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양식품은 ‘잭앤펄스’ 브랜드를 통합하며 건강기능식품과 식물성 냉동 간편식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잭앤펄스 브랜드를 통해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간편식, 단백질 음료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브랜드 강화에 나서겠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양식품이 지난해 3월 론칭한 식물성 식품 브랜드 잭앤펄스의 브랜드 통합과 사업군 확대를 진행한 것은 바이오 분야를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신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다. 지난해 9월 전 상무는 삼양라운드스퀘어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바이오 산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그는 미래 신사업 중 하나로 마이크로바이옴 등 바이오 사업을 제시했고, 이후 바이오·헬스케어 사업과 관련된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전 상무는 평소 항노화 연구에도 관심이 많아 미국 건강수명연구학회에서 활동 중이며, 헬시푸드, 건강관리앱 등 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건강기능식품은 수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딥슬립 포션 아쉬아간다’는 100% 식물 유래 성분으로 국내 최초 식약처에서 수면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아쉬아간다 추출물을 사용했다. 에너지 대사를 증진시키는 ‘에너블라스트 포션 원터치샷’은 특허받은 오토캡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고함량 비타민B군에 아연을 더한 에너지 비타민이다.
또 삼양식품은 식물성 냉동 간편식 제품으로 쫄깃한 외피에 병아리콩을 갈아 만든 후무스 필링을 담은 ‘소프트 후무스 바이츠’ 2종과 식물성 단백질에 햄프씨드, 해바라기씨 튀김옷을 입혀 바삭함과 고소함을 더한 ‘크리스피 플랜트 바이츠’ 2종 등 식물성 냉동 간편식 제품도 선보였다.
아울러 삼양식품은 지난해 첫 번째로 출시한 식물성 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을 브랜드 통합과 맞물려 리뉴얼했다. 가수분해 완두단백을 활용해 단백질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고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을 더한 점이 특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식물성 헬스케어 통합 브랜드인 ‘잭앤펄스’의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삼양식품만의 새로운 웰니스의 기준을 정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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