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인공지능(AI) PC용 데스크톱 프로세서 '인텔 코어 울트라 200S'와 노트북용 '인텔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한다.
인텔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코드명 애로우 레이크)와 200V 시리즈(코드명 루나 레이크) 제품군을 발표하고 이를 LG전자, 삼성전자 등 7개 제조사 AI 노트북 신제품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올해 9월 대표로 선임된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은 "AI PC 플랫폼 혁신을 통해 콘텐츠 제작, 게임, 사이버 보안, 스트리밍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든 사용자가 일상과 업무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배 사장에 이어 신제품 소개에 나선 잭 황 인텔 세일즈 디렉터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가 뛰어난 게임 퍼포먼스와 컴퓨팅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전력 사용량은 획기적으로 낮췄고, 노트북용 프로세서 200V 시리즈는 전 세대보다 4배 이상 향상된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200V 시리즈가 적용된 노트북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북5 프로 360, LG전자 그램 프로, HP 옴니북 울트라 플립, 레노보 요가 슬림 7i 아우라 에디션, 에이수스 젠북 S14, 에이서 스위프트 14 AI, 델 XPS 13 등을 소개했다.
인텔 AI PC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과 데스크톱은 사용자가 음성으로 생성을 지시하는 이미지를 고품질 3차원(3D) 이미지로 만들어냈고 AI 챗봇 기능, 문서 요약 기능 등을 선보였다.
이민철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팀장(상무)은 "인텔 최신 프로세스 탑재로 갤럭시 생태계의 다양한 기기 연동이 더욱 편리해졌다"며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써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실시간 통역 등 다양한 갤럭시 AI 기능을 대화면 PC에서도 사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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