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학교 급식 공급업체에 대한 위생 점검에서 45개 업체가 적발돼 행정 처분 등 제재를 받게 됐다.
경남도교육청은 도내 500여 개의 학교 급식 식재료 공급 업체 중 올해 상반기 181개 업체, 하반기 106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총 45개 업체에 대해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점검은 경남도와 각 시·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 기관과 협력했다.
축산물을 생산하며 작업일지를 미작성한 업체 등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축산법과 식품위생법 위반을 비롯해 영업장 미운영, 차량 배송 위수탁, 변경 사항 미신고 등이다. 45개 업체 중 2개 업체는 행정 처분이 내려졌으며, 43개 업체에 대해 전자조달시스템상 입찰참여제한 등 제재가 내려졌다.
도교육청은 이번 점검에서 심각한 위생적인 문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더 질 높은 학교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식재료 공급 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양미 경남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질 높은 학교 급식을 제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