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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배송 시장 정조준한 '이 기업', 카카오와 손 잡았다

로보티즈-카카오모빌리티,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장성욱(왼쪽)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과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로보티즈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108490)카카오(035720)모빌리티와 실내외 배송로봇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양사는 로보티즈 사옥에서 협약식을 맺고 로봇 기술과 모빌리티 플랫폼을 결합해 효율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는 공통의 목표를 세웠다. 추후 로보티즈의 실내외 자율주행 배송로봇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을 연동한 새로운 서비스 상품을 함께 기획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새롭게 탄생할 배송 서비스는 고객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배송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율주행로봇 기반 배송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보티즈는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의 개발∙제조∙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내외 배송 서비스 로봇 개발 및 고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다. 아파트를 비롯한 다양한 수요처에 로봇을 설치하고 설치 장소와 쓰임에 알맞은 형태와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최근 로보월드에서 선보인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와 이를 활용한 완전 무인화 배송 시스템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로봇 오픈 API 플랫폼 ‘브링온(BRING-ON)’을 기반으로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배차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기획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동안 ‘카카오T’를 운영하며 축적된 수많은 배차, 라우팅, 수요예측 관련 데이터가 있는 만큼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서비스가 만나는 만큼 혁신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가 하루 빨리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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