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송이(34)가 이번 주에 이변이 없는 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최다 대회 출전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된다. 안송이는 31일 막을 올리는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 원)에 출전하면 통산 360번째 대회에 나서게 된다. 안송이는 지난주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359번째 출전을 하며 홍란과 최다 대회 타이기록을 세웠다.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안송이는 2019년 ADT 캡스 챔피언십, 2020년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안송이는 KLPGA 투어를 통해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내 골프 인생은 전체가 10이라면 지금 7 정도에 도달한 느낌이다. 메이저 대회 우승 목표를 이루고 싶고, 팬들에게 오랫동안 꾸준히 활약한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안송이는 현재 상금 순위 48위여서 내년에도 대회 출전 수를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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