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의 말레이시아 법인이 현지 증권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쿠쿠홈시스의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은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지난주 말레이시아 증권 당국에 IPO 관련 투자설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주 약 2억 2200만 주와 신주 약 1억 4300만 주 등 총 약 3억 6500만 주을 공모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RHB투자은행과 AM투자은행이 IPO 주관사를 맡았으며 구체적인 공모 가격과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쿠쿠인터내셔널이 이를 통해 최대 7억 5000만 링깃(약 2379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쿠쿠인터내셔널은 2014년 말레이시아에 전기밥솥, 정수기 등을 유통하기 위해 설립됐다. 2021년 현지 렌탈 100만 계정을 돌파하며 에어컨·매트리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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