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산학협력단은 아반스 클리니컬(Avance Clinical)과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린 개최된 협약식에는 고려대의료원 측 김학준 산학협력단장과 김태훈 의학연구부처장, 박일호 임상연구지원실장과 아반스 클리니컬 측 이본 룽거스하우젠(Yvonne Lungershausen) 최고경영자(CEO), 한영지 아시아 운영 총괄이사, 켈리 양(Kelly Yang) 대만 운영 부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임상시험 전 과정에서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임상시험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반스 클리니컬은 1·2상 등 초기 임상시험에 강점을 지닌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이다. 고려대의료원은 초기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역량을 갖춘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이 결합되면 임상시험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준 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고유한 특장점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임상시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본 룽거스하우젠 CEO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해 온 임상시험 시장 중 하나다. 이번 협력으로 한국의 임상시험 인프라와 아반스 클리니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해 후기 단계 임상시험을 가속화하고 규제기관 승인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할 수 있게 됐다”며 “고려대의료원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최상의 연구 환경에서 고품질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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