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이 국내 최고 마력급 성능을 갖춘 대형 트랙터 플래그십 모델 'MT9'와 자율작업 3.5단계 트랙터 등을 공개했다.
LS엠트론은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농업 전시회인 '2024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2024 KIEMSTA)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내달 출시되는 MT9은 국내에서 개발된 트랙터 중 가장 강한 최대 143마력을 지녔다. 연비와 효율이 높은 이탈리아 FPT엔진이 장착됐으며, 동급 대비 국내 최대 토크인 600뉴턴 미터(Nm)를 갖췄다. 국내 최초로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적용해 전후진 32단 변속·자동 8단 변속 수행이 가능하며, 연비와 유지보수 비용은 크게 줄였다. 내년부터는 MT9에 전후진·선회 등 자율작업 기술을 적용해 중복 작업을 최소화함으로써 경작 시간을 최대 25%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T9 외에도 전기트랙터 콘셉트 모델 EON3, 자율작업 3.5단계 트랙터 등 차세대 산업·농기계 기술을 선보였다. 자율작업 3.5단계 트랙터는 운전자 없이 트랙터가 스스로 농경지 작업을 하는 첨단 기술로, LS엠트론은 2021년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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