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이 계속되는 상황 속 포스코퓨처엠이 3분기에도 사실상 적자를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3분기(연결기준) 매출 9228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6.3%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27억 원)보다도 더 낮아졌다.
특히 배터리소재사업은 장기보유 양극재 재고의 평가손실과 음극재 판매 감소로 15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NCA 양극재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5830억 원이었다.
기초소재사업은 포스코의 고로 대수리 종료 및 재가동으로 생석회 판매량이 늘었고 화성제품의 판매가격도 상승한 데다 전로 수리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매출 3398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저가원료 확보, 공정효율 개선을 통한 원가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외 신규 고객사를 추가 발굴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