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장예찬 "한동훈 '취임 100일', 무능하고 시끄러웠다"

"문제 키운 뒤 '이슈 갈아타기' 보여줘"

'검찰식 정치' 태도 안바꾸면 고립돼"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연합뉴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31일 한동훈 대표의 ‘취임 100일’에 대해 “무능하고 시끄러웠다”고 평가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제를 더 키우고 요란하게 만든 뒤 해결책은 없이 또 다른 이슈가 등장하면 그냥 ‘이슈 갈아타기’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는 이분(한 대표)이 여야의정협의체 문제에 집중을 하다가 관심사가 계속 이슈 따라 그냥 바뀌면서 ‘용산 대통령실과 내가 갈등을 하고 있다’, ‘그 갈등 중에 나는 정말 외롭고 옳은 길을 꿋꿋하게 가고 있다’라는 걸 보여주는 어떤 쇼잉에 집중한다”며 “그 내용은 그게 여야의정이 됐건 특별감찰관이 됐건 끝까지 뭔가를 관철해내고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것보다는 ‘이런 걸 이야기하는 나, 이런 것에 당당하게 목소리 내는 나, 이런 나의 모습 너무 멋있지 않아?’ 이렇게 심취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 대표가 띄운 특별감찰관 추진에 대해서는 “의총이 어떻게 언제 열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 번의 의총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친한계와 친윤계의 대립 속에 특별감찰관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갈등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특별감찰관 추진여부를 표결로 정하는 것을 두고도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연계 여부를 놓고 표결을 하면 이 당의 정체성이 북한 인권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연계해야 된다는 쪽이 압승할 것”이라며 “다수의 의원들이 특별감찰관 추천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이 북한인권재단을 민주당으로부터 얻어내지 못하고 우리가 내주기만 하는 것에 부정적이다”고 짚었다.

그는 한 대표가 11월내로 김건희 여사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한 대표가 대통령실이나 김 여사에 대해서 얼마든지 쓴소리를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자신이 어떤 데드라인의 시점을 딱 못 박아놓고 ‘이때까지 안 하면 나 가만 안 있겠다’라는 건 야당 대표도 대통령을 상대로 그런 식의 정치는 안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예를 들면 ‘다음 달까지 자백 안 하면 나 너 기소할 거야’라는 철저한 검찰식 정치”라며 “방식과 태도에 대한 고찰과 반성이 없으면 당내에서 소위 말하는 친한계나 우군들이 점점 더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에 대해서는 “들어는 봤지만 자세히 본 적은 없다”며 “이분이 캠프 내에서 상시로 등장하거나 얼굴을 알리거나 직접적인 대통령과의 만남이 어느 시점까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주변 참모들이나 측근들이 알 정도로 많았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이른바 ‘명태균 보고서’를 윤석열 대통령 후보 캠프 핵심 참모들이 보고 받았다고 폭로한 신용한 전 서원대학교 석좌교수에 대해서는 “선대본 본부장들의 회의에서는 저는 관련 여론조사나 명 씨 관련된 자료를 본 적도 없고 신 교수는 그 자리에 참석하는 멤버도 아니었다”며 “ 신 교수가 참여했던 전략파트의 회의는 최상부 회의도 아니었다”고 일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