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사진) 전 삼일회계법인 대표가 국내 기업의 회계투명성 제고와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31일 ‘제7회 회계의 날’ 행사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김 전 대표는 1978년 삼일회계법인에 입사해 2020년까지 재직하면서 철저한 윤리 의식을 기반으로 감사 품질을 최우선하는 ‘정도 감사’를 수행한 공을 인정받았다. 국내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높여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는 것이 수상의 이유였다. 김 전 대표는 또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역임하며 ‘국가 경쟁력을 선도하는 회계 투명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해 공인회계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국내 회계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김 전 대표는 “다양한 전문가 가운데 오직 회계사에만 ‘공인’이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다”며 “회계사의 업무가 개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계 서비스의 전문성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에 공인회계사가 자본시장과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전문가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일회계법인의 안경태 전 회장은 2000년 9월 국민훈장 동백장을, 창업자인 서태식 명예회장은 2003년 3월 석탑산업훈장을, 오세광 전 회장은 2004년 12월 은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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