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에버랜드에 북유럽 대표 캐릭터 ‘무민’이 찾아온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31일 무민 캐릭터들로 수놓은 겨울 축제 대표 이미지를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공개했다. 무민은 핀란드 국민 작가 토베 얀손의 동화 속 캐릭터로 북유럽을 대표하는 지적재산권(IP)으로 유명하다. 귀엽고 토실토실한 외모와 하얀 색감의 피부로 전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겨울 하면 떠오르는 대표 캐릭터인 무민 IP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올 겨울 이국적이고 새로운 감성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해당 겨울 축제 이미지에는 에버랜드가 자랑하는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도 포함됐다.
앞서 에버랜드는 자사 인스타그램 등에 둥그런 외형과 쫑긋한 귀의 실루엣 이미지를 올리고 ‘겨울 에버랜드를 찾아올 손님은 누구’라는 질문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이건 보자마자 무민이잖아요’ ‘무민인가. 겨울에 너무 잘 어울려’ 등 수백 개의 댓글을 게시 하루 만에 올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무민과 함께하는 에버랜드 겨울축제는 12월 6일 오픈한다. 에버랜드 대표 정원인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은 무민 가족이 사는 무민밸리를 그대로 옮겨온 듯 북유럽의 대자연 테마로 변신한다. 이외에도 식음료·상품·어트랙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IP를 접목시켜 몰입감 높은 무민 캐릭터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윈터 스파 캐비’로 변신하는 캐리비안베이는 무민 캐릭터 활용의 절정 콘텐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버랜드는 올해 산리오캐릭터즈(봄)·넷플릭스(가을) 등 글로벌 IP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바오패밀리·레시앤프렌즈 등 자체 IP 캐릭터와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에버랜드 인프라와 외부 IP와의 연결을 통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고객 경험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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