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알테오젠(196170)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HPSP(403870) 등이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알테오젠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알테오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1000원(2.92%) 내린 36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을 포함해 알테오젠의 주가는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알테오젠은 ‘테르가제(히알루로니다아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테르가제는 알테오젠이 자체 '하이브로자임(ALT-B4)' 기술을 통해 추출한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아제를 사용했다. 이에 소, 양 등 동물 조직에서 추출한 기존 히알루로니다아제와 달리 면역원성 반응, 알레르기 등 부작용 우려가 적은 게 특징이다.
알테오젠은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피하주사 제형에 대한 국내 우선권 출원도 진행했다. ADC는 암세포와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항암제(페이로드)를 결합해 유도미사일처럼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제다. 항체와 페이로드를 링커(Linker)로 결합한다. 알테오젠은 혈관주사(IV) 제형의 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할 수 있는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하이브로자임'(ALT-B4) 기술을 통해 피하주사 제형 ADC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다음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K-방산 주력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견고한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에도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다시 실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77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7.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월 폴란드 최대 민영 방산기업 WB그룹과 천무용 80km급 유도탄 현지 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같은 달 6673억원 규모의 추진장약 생산설비 시설투자를 결정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탄약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인도 시점에 대규모 매출액이 발생하는 주장비 수주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발생하는 소모품 수요를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3위에는 HPSP가 이름을 올렸다. HPSP는 이날 10% 이상 급등 중이다. 특허심판원은 반도체 전공정 장비사 예스티가 HPSP를 상대로 청구한 특허 무효 심판에 대한 심리 결과를 지난달 31일 밝혔다. 특허심판원은 HPSP의 승소 결론을 내렸고, 예스티가 청구한 3건의 특허 권리 범위 확인 심판에 대해 모두 각하 판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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