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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진심” 한림대의료원, 환자 안전·업무 효율 다 잡았다

2020년부터 의료 AI 예측모델 개발

환자 상태 사전 예측해 안전 강화

환자 만족도, 의료진 업무 효율 향상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병동 간호사들이 AI 예측모델을 활용 중인 모습. 사진 제공=한림대의료원




한림대의료원이 환자 안전을 위해 도입한 인공지능(AI) 예측 모델이 환자들의 만족도와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림대의료원에 따르면 이 병원은 2020년부터 의료 AI 예측 모델 개발을 시작해 현재 42개의 예측 모델을 운영 중이다.

이는 국내 의료기관 중 최다 개발 및 적용 사례에 해당한다. 이들 모델의 평균 예측률은 87%에 달한다. 특히 흡인성 폐렴, 낙상, 욕창 등 다양한 질병에서 환자 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 모델이 환자의 폐렴 위험을 사전 경고해 간호사가 즉시 대처함으로써 환자 생명을 구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AI 예측모델 도입 후 현장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7%가 예측 모델 도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의료원은 올해 4개의 예측 모델을 추가 도입해 안전한 병원 문화 확립에 나설 방침이다.

임은주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간호부장은 "예측 모델 도입이 실제 환자 안전사고 발생 감소로 이어져 안전한 병원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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