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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웰스토리 '센트럴키친', 구내식당에 고품질 간편식 공급한다

지난 1일 정해린 사장 등 50여명 참석

연면적 2만354㎡ 규모…준공식 진행

간편식 수요 20% 늘어…경쟁력 강화

정해린(왼쪽에서 여섯번째) 삼성웰스토리 사장과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아산 염치일반산업단지에서 진행된 센트럴키친 준공식에 참석해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웰스토리




삼성웰스토리가 충남 아산에 자동화된 생산라인을 갖춘 '센트럴키친'을 준공했다. 삼성웰스토리는 구내식당 이용객들의 취향이 간편식 형태로 늘어남에 따라 센트럴키친을 통해 수요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전 공정이 자동화된 센트럴키친은 전국 사업장에 고품질의 간편식과 식재료를 공급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됐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1일 아산 염치일반산업단지에 연면적 2만354㎡(6157평) 규모의 센트럴키친 건립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과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 사장은 "수 년 간 쌓아온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센트럴키친은 대량의 식재료를 전처리하거나 조리·반조리 상태로 가공해 공급하는 중앙 집중 조리시설이다. 최첨단 식품 제조설비를 통해 전처리부터 조리, 포장, 분류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된 스마트 팩토리로 설계됐다.

센트럴키친 외부 전경. 사진제공=삼성웰스토리




센트럴키친에서는 샐러드, 샌드위치, 김밥 등 주요 간편식 제조에 이용되는 속재료의 전처리와 김밥류의 핵심 공정인 취반·제품 포장, 품질검사까지 생산의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사람의 개입으로 인한 교차 오염을 방지하고 단 시간 내에 제조해 신선도를 유지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특히 국내 식품제조업계 최초로 첨단화 자동 분류 및 적재 시스템을 적용해 간편식을 신속하게 직배송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즉석에서 만든 수제 제품과 유사한 품질의 제품을 제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가 센트럴키친 설립을 추진한 것은 간편식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구내식당의 간편식 수요가 전년 대비 20% 증가함에 따라 간편식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단체급식 사업장을 시작으로 향후 식자재 유통사업으로 적용을 넓힐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센트럴키친을 통해 품질이 우수한 간편식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술을 내재화할 것”이라며 “매년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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