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재단은 지난 2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김형진 은평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와 이영주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임상조교수에게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을 시상했다고 3일 밝혔다.
김 교수는 3000만 원, 이 조교수는 1000만 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김 교수는 위·소장·대장 수술 시 복벽을 보호하며 벌려주는 기구인 ‘상처 견인기’를 사용하는 방법과 거즈를 이용한 상처 보호법을 비교해 수술 부위의 감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 조교수는 재발 시기에 따른 유방암의 예후를 분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은 한국 외과학 발전을 지원하고 외과의들의 연구 의욕을 높이기 위해 2007년 제정됐다. 올해까지 총 41명이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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