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EAGON)이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레이첼 포저가 함께 한 제35회 이건음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바로크 바이올린의 여왕 ‘레이첼 포저’, 바로크 오보이스트 신용천이 협연자로 나선 이번 음악회는 11월 2일 예술의 전당 공연을 마지막으로 전국 5개 도시, 6회 순회 공연의 막을 내렸다.
전국 6회 공연의 피날레로는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공모전’ 최우수작 ‘메아리-랑(Maeari-Rang)’이 연주됐다.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스트 레이첼 포저, 오보이스트 신용천과의 협연으로 완성된 ‘메아리-랑(Maeari-Rang)’은 상대적으로 느릿한 신아리랑으로 시작해서 밝고 반짝이는 신아리랑으로 끝나는 수미상관 구조이며, 시작과 끝을 담당하는 신아리랑 뿐만 아니라 진도, 밀양아리랑도 중간에 섞여 있다. 아리랑을 노래하면서 보다 희망찬 미래가 메아리 치길 바라는 사람들의 염원을 담았다.
11월 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공연에서는 제35회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공모전 최우수작 당선자인 한양대학교 음악대 김정현(만 26세) 작곡가가 무대에 올라 신진 음악가로서의 등단을 축하하는 수상식을 가졌다. 아리랑 편곡공모전 최우수작은 이건음악회 피날레 공연의 앵콜곡으로 연주되는 기회가 제공된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김정현 작곡가는 “한국의 아리랑을 바로크 시대의 오케스트라에 맞게 연주와 악기를 구상해보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오늘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양분 삼아 제 음악인생을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건 관계자는 “올해도 어김없이 음악을 통한 감동의 나눔을 전하는 이건음악회의 긴 여정이 많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이건은 음악이 전하는 희망과 사랑의 메세지를 많은 분들에게 선물하고,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건창호 및 이건산업 등을 운영하는 이건(EAGON)은 1990년부터 무료 클래식 음악회인 ‘이건음악회’를 통해 세계 유명 음악가를 초청해 국내 관객들에게 정통 클래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준 높은 공연들을 선보여왔다. 이에 이건음악회는 국내 기업이 주최하는 가장 오래된 음악 관련 나눔 행사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메세나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악회와 함께 국내 신진 음악가를 발굴하는 아리랑 편곡 공모전, 음악영재를 지원하는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