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플랫폼이 첫 자체 기획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야놀자 플랫폼이 인터파크트리플과의 합병을 추진하는 데 이어 패키지 상품까지 출시하면서 여행사 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야놀자 플랫폼은 일본 유명 위스키 제조사 산토리의 증류소 투어를 중심으로 한 해외여행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12월 말까지 도쿄, 오사카, 시즈오카 지역 산토리 증류소를 탐방하는 패키지 3종이다.
3박 4일 일정으로 여행객은 야마자키·하쿠슈 증류소 투어와 프리미엄 위스키 시음을 즐길 수 있다. 산토리 위스키와 페어링이 좋은 식당을 엄선해 풍성한 미식 경험도 제공한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타누키호 등 지역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상품에 따라 료칸 호텔 1박, 자유 시간을 포함한다. 출발일 기준 만 20세 이상부터 예약 가능하며, 첫 출발일은 내년 1월 16일이다.
야놀자 플랫폼이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야놀자 플랫폼은 국내외 숙소, 항공권, 레저 티켓 등의 판매에 주력해왔다. 야놀자 내에서 패키지 상품은 인터파크트리플에서 주로 판매됐다. 이번 패키지 판매도 인터파크트리플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야놀자 플랫폼이 자체 기획하면서 추진됐다.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이 연내 합병을 앞둔 가운데 양사 간 협력이 더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야놀자 플랫폼을 통한 일본 항공권 및 숙소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배 증가하는 등 일본 여행 수요가 꾸준히 높고 위스키 인기도 높은 점을 반영해 상품을 출시했다는 게 야놀자 플랫폼 측 설명이다. 야놀자 플랫폼은 이번 패키지 상품을 시작으로 해외여행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철웅 야놀자 플랫폼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꾸준한 일본 여행 수요와 위스키를 즐기는 스몰 럭셔리 트렌드를 반영한 ‘산토리 위스키 여행’ 패키지로 야놀자 플랫폼만의 차별화된 여행 방식을 제안한다”면서 “앞으로도 해외 항공, 숙소에 더해 패키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로 야놀자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여행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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