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은행의 가상 자산 서비스를 제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FDIC가 미국 은행에 가상 자산 서비스를 자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FDIC의 지시 내용을 요약한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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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는 미국 은행에 대한 가상 자산 단속이 계속되자 정보자유법(FOIA)에 따라 FDIC에 두 차례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DIC는 시중은행들과의 회의에서 은행의 가상자산 서비스 위험 평가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회의 후 은행들이 FDIC에 추가 증명 문서를 제출했지만 FDIC는 "검토가 끝날 때까지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을 보류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베이스 최고법무책임자(CLO)는 이에 대해 "미국 기업의 금융 접근을 차단하려는 정부 기관의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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