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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 인적쇄신 ICT로 확대 SK플래닛 대표에 유재욱

내달 첫째주 정기 임원인사





고강도 리밸런싱(사업재편)을 추진 중인 SK그룹이 ICT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도 전면 교체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의 자회사인 SK플래닛은 이달 1일자로 CEO 교체를 단행했다. 신임 CEO에는 유재욱 대표가 선임됐다. SK플래닛을 이끌어온 이한상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1977년생인 유 대표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SK 텔레콤에 입사했다. 이후 ㈜SK 투자분석담당을 거쳤다.



SK플래닛은 대한민국의 O2O 커머스 플랫폼 및 디지털 콘텐츠 사업 업체다. 2011년에 SK텔레콤에서 분사하며 만들어졌다. 특히 OK캐쉬백을 중심으로 광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까지 흑자를 기록했던 SK플래닛은 올해 상반기에는 적자를 기록중이다.

이번 인사는 SK그룹이 SK이노베이션 등 에너지 부문을 넘어 SK스퀘어 등 ICT 분야로 인적 쇄신을 확대하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SK그룹은 10월 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와 SK지오센트릭,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한편 SK그룹 정기 임원인사는 12월 첫째 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실적이 부진했거나 조직이 방만하게 운영된 계열사를 중심으로 CEO 교체와 임원 축소 등 조치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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