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전문 기업 코오롱ENP(138490)가 3분기 100억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오롱ENP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228억 원, 영업이익 99억 6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38.0% 증가했다.
코오롱ENP는 글로벌 수요 약세에도 3분기 상업 공급을 시작한 POM 메디컬 제품을 비롯한 고부가 제품군 위주로 판매가 증가한 데다 유통구조 개선, 생산체계 최적화 등의 영향에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POM은 강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한 소재로 자동차, 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어를 비롯한 구동부에 주로 적용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이다. 자동차 분야에서 안전벨트 버튼, 창문 구동장치 등에 사용되고 있다.
코오롱ENP는 메디컬 전용제품 수주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POM 컴파운드 제품, 고강성 POM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의 판매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