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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채널 덕에 비수기도 든든하네요"

[카카오 단골거리 사업 현장 가보니]

눈높이 교육에 상인들 활용 척척

부평상권 톡채널 이용자 6000명

카카오 올해 총 15개 지역 상권 지원

이호정(왼쪽) 카카오 동반성장 담당자가 1일 인천 부평구 메리꽃방에서 강미소 대표에게 카카오 톡채널을 이용한 타깃 마케팅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




“카카오 톡채널을 통해 더 많은 단골 고객과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인천 부평구 부평역 인근에서 메리꽃방을 운영하는 강미소 대표는 “카카오 톡채널을 이용하면서 비수기에도 판매량이 늘었다"면서 "연말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인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는 상생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단골’을 통해 부평역 상권의 소상공인들이 톡채널을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DX)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부평역 상권 대표 톡채널인 ‘자이언트몰’에는 6000여 명이 모였다. 메리꽃방은 약 1900명의 친구를 확보했다. 이호정 카카오 동반성장 담당자는 “카카오톡은 누구나 이미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상인과 손님 모두 앱을 새롭게 설치할 필요 없이 상점 소식을 단골 고객에게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022년부터 프로젝트 단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4월 소상공인 및 지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5년 간 총 1000억 원의 상생 기금을 집행하기로 결정한 뒤 시작한 사업이다. 그간 전통시장 위주로 사업을 지원했지만 올해 단골거리 사업으로 확장해 부평역 상권 등 8개 상권을 1차 사업대상에 포함했다.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광주·안동·대전·제주 등 전국 9개 지역 상권을 대상으로 진행된 1차 사업에서는 부평 상권 82명을 포함한 약 500명의 상인이 디지털 교육을 받았다. 이를 통해 450여 개의 카카오톡 채널이 새롭게 개설됐고 5만 명이 넘는 고객을 친구로 확보했다.



고현석(오른쪽) 부평 르네상스센터장과 구현준 부평 르네상스센터 대리가 이달 1일 인천 부평구 부평 르네상스센터에서 카카오의 상생 사업인 ‘프로젝트 단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카카오


카카오는 상인들을 직접 찾아가 1대1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연령대 상인에게는 톡채널 활용법의 기초를 알려주고 이미 톡채널을 사용하고 있던 상인에게는 타깃 마케팅 방법과 광고 기회를 제공하는 식이다. 눈높이 교육으로 30년 이상 문을 여는 동안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백년가게’도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상권마다 300만 원씩, 점포마다 30만 원씩 메시지 발송 비용을 지원한다. 고현석 부평 르네상스센터 센터장은 “눈높이에 맞춘 교육으로 많은 상인들이 만족하고 있다”며 “고연령의 상인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 총 15개 지역 상권을 지원한다. 지난달부터 2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차 사업 지원 기간을 기존 4주에서 최대 8주로 연장하고 단골 고객과의 소통을 돕기 위해 지역 상권의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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