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미국 3대 대표 지수인 다우지수에 편입된다고?
S&P 다우지수는 8일부터 다우지수에서 인텔을 제외하고 AI 대표 수혜주인 엔비디아를 편입한다. S&P 다우존스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위험 노출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우지수는 미국 다우존스사가 뉴욕 증시에 상장된 우량 기업 주식 30개 종목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주가지수로 S&P500지수·나스닥지수와 함께 미국의 3대 주가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이번 다우지수 변화가 AI에 따른 기술 산업 지형 변화를 반영하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을 대표해온 인텔의 다우지수 탈락은 시대의 흐름을 나타내주는 단적인 사례다. 인텔은 1999년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다우지수에 편입돼 PC 중앙처리장치(CPU)를 중심으로 미국 반도체 산업의 대표 주자로 꼽혔다. 하지만 모바일·AI 변화에 민첩하게 따라가지 못하면서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