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가 경기도 분당 이매동에 첫 요양시설인 ‘분당데이케어센터'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데이케어센터는 가정 내 보호가 어려운 어르신을 일정 시간 동안 보호하며 신체·심리·정서적 기능 유지와 향상을 돕는 시설이다. 분당데이케어센터는 50명 정도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규모로 장기요양보험 3~5등급을 받은 노인들이 대상이다. 개인이 부담하는 이용 비용은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약 월 30만 원 선이다. 어르신들이 집처럼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사회복지사, 영양사, 대학병원 출신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전문 인력들이 상주한다. 이용자는 치매 예방 뇌 건강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다. 맞춤형 건강식단도 제공된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케어로 이용자·가족·지역사회를 이롭게 한다는 미션을 수행해 나가겠다”며 “분당데이케어센터가 돌봄의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케어는 경기도 하남과 서울 은평에도 토지를 확보하고 실버케어 건물을 짓고 있다. 하남 요양원은 내년, 은평 실버타운은 2027년 오픈한다는 목표다. 현행법상 요양원 사업을 하려면 사업주체가 토지와 건물을 직접 소유해야 한다. 하지만 데이케어센터는 건물을 임대해 운영할 수 있어 진입 장벽이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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