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가 시행 두 달 앞두고 폐지된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4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전격 동의했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를 통해 발생한 소득에 대해 과세하는 세금제도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금투세로 인해 큰손 개미들이 국내 주식장을 떠난다는 비판 여론이 많았다.
금투세 시행이라는 불확실성이 제거되자 4일 K증시도 환호했다. 전문가들은 “연말에 낼 세금을 걱정하던 큰손 개미들이 마음 놓고 투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과 함께 증시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의 관심은 금투세 폐지가 증시 상승세로 연결될지 여부다. 올 들어 코스피 수익률은 -4.25%(1일 기준)다. 같은 기간 미국 나스닥(21.51%), 대만 자취엔(27.04%), 일본 닛케이225(13.71%), 중국 상하이종합지수(9.99%) 등 글로벌 증시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