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이 하이브(352820)에 대해 내년 방탄소년단(BTS) 완전체와 함께 신인 그룹 수익화, 위버스 유료화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 주가를 27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하이브의 3분기 매출 5278억 원, 영업이익 542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며 “캣츠아이 데뷔 관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을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영향으로 평년 대비 신보 발매 저조했으나 엔하이픈·보이넥스트도어 등 저연차 중심의 음반 판매량 성장세에 TXT의 공연 및 MD 흥행 더해진 효과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4분기 세븐틴, 엔하이픈, TXT, 진(BTS), TWS, 아일릿의 신곡 발매 및 활동과 더불어 세븐틴의 월드투어, 위버스 광고, DM, 멤버십 매출 등이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실적 역시 BTS 완전체 영향으로 탄탄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 BTS 완전체 신보 발매가 예정돼 있다”며 “음반, 음원, 공연 등 직접 매출은 물론 팬클럽, MD 등 간접 매출까지 즉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데뷔 1~2년차인 보이넥스트도어, TWS, 아일릿, 캣츠아이의 팬덤 확보에 따른 수익 구간 진입은 전사 수익성에 긍정 요인”이라며 “위버스 유료화를 통해 수익 창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목표 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11%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 주가) 기준 시점을 다양한 실적 모멘텀들이 본격화될 2025년으로 변경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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