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194480)가 6월 출시한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신작의 흥행에 힘입어 3분기에 13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테즈는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매출 720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 당기순이익 14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전 분기와 비교하면 170.9% 크게 늘었다. 회사는 “6월 26일 글로벌 출시 후 추가 매출원으로 안착한 ‘쿠키런: 모험의 탑’이 분기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출시 후 다운로드 600만 건을 넘어서면서 누적 매출 5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국내 애플 게임 매출 순위 기준으로 10위 권에 꾸준히 자리를 지키면서 안정적인 흥행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용자 확대를 목표로 신규 콘텐츠 적용 및 프로모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실적 개선을 통해 경영 안정화를 이룬 데브시스터즈는 대표 IP인 쿠키런 시리즈의 글로벌 진출에 더욱 공을 들인다. 쿠키런은 연내 인도 서비스를 위해 막바지 작업 중이다. 부담없는 플레이와 직관적인 재미를 갖춘 쿠키런의 장점을 앞세워 모바일 게임 초기 시장이 형성 중인 인도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일본 퍼블리셔인 요스타와 함께 현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차기 개발작인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내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내년 1분기에 글로벌 유저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보기술(IT) 기업인 VNG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아시아 9개 지역에서 선보이며 공략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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