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당일인 5일 밤(현지시간) 연설할 계획이 없다고 선거 캠프가 밝혔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세드릭 리치먼드는 워싱턴DC에 있는 해리스의 모교인 하워드대에서 개표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해리스가 대선 당일 밤 지지자 연설을 하지 않고 다음 날 연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는 대선이 하루 지난 6일 연단에 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당선이 유력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며 사실상 당선을 확신했다.
이른바 7대 경합주에 속하는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한 트럼프는 다른 경합주들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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