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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올해도 택배비 지원…"경영난에 큰 도움"

2년 연속 '그린 딜리버리' 큰 호응

소상공인 30명 친환경 포장재 제공

비용절감 컨설팅 등 물류역량 강화

소상공인연합회의 ‘2024 그린 딜리버리 플러스 지원 사업’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소공연






소상공인연합회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2년 연속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물류 지원 사업이 지원 대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게 소공연의 취지다.

소공연은 CJ대한통운(000120) 및 사랑의 열매와 함께 진행한 ‘2024 그린 딜리버리 플러스 지원 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두번째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경기 침체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사업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영회복 및 안정화를 돕기 위해 진행됐다.

지원 대상은 수도권 소재에서 택배발송·물류업을 통해 사업을 영위하는 소상공인 30명이다. 소공연은 참여자 선정을 위해 지원자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택배 운영 비용 내역과 중위 소득 기준 등을 살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소상공인에게 제공된 총 지원 규모는 약 6000만 원이다.



소공연은 CJ대한통운과 함께 사업체당 택배 이용 지원금 120만 원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포장 테이프 사용을 50% 절감할 수 있는 원터치 박스, 종이 완충재, 테이프 등 친환경 패키징 자재도 지원했다.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봄으로써 지속 가능한 생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경 문제를 고려한 물류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서였다.

소공연은 온라인 유통 구조와 최신 물류 트렌드 등을 소개하는 친환경 물류 교육도 실시했다. 교육 내용에는 패키징·재활용 관련 법적 규제에 대한 소개와 물류비 절감 컨설팅도 포함됐다. 구로현대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김종득 씨는 “물가 상승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택배 이용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됐다”며 “온라인·친환경 등 변화하는 물류 흐름에 대해서도 알게 돼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그린 딜리버리 플러스 지원 사업에 더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소공연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이 갈수록 악화하며 친환경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을 추진하고 싶어도 비용 부담 때문에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이 영세 소상공인들의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는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그린 딜리버리 플러스 지원사업 포스터. 자료 제공=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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