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가 내년 1분기 자사의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인 ‘카나나’를 대중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카나나는 연내 사내 CBT를 거친 후 내년 1분기 중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CBT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 후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수익화는 기본적으로 구독형을 예상한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검토 중으로, CBT 이후 유저의 행동패턴을 보면서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공개 이후 수익모델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과 서비스가 겹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카나나는 대화형을 택했지만 근본적으로는 AI 서비스로 단순 메신저인 카카오톡과는 차이가 있다”며 “카니발리제이션보다는 AI 확장 기대감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타 역시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DM 등이 일부 사용성 중복은 있지만 메타의 충성 유저풀은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카카오톡도 5000만 명 대상의 커뮤니케이션에서 그 영역을 확대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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