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하나은행에 이어 네이버페이와 손 잡았다. 개인사업자를 위한 통장을 함께 출시하고, 비금융 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로 신용대출도 확대한다. 은행은 이용자 접근성이 높은 플랫폼과 연계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핀테크는 새 제휴처를 발굴해 시장을 넓히는 ‘윈-윈 전략’이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지 11월 6일자 11면 참조
신한은행은 네이버페이와 안전하고 편리한 혁신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이버페이와 ‘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혁신적 디지털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 △디지털 환경에 맞는 금융상품 및 서비스 기획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마케팅 등 공동 발전을 위해 협업할 예정이다.
우선 올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신한 네이버페이 마이비즈 사업자통장’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 네이버페이의 신규 사업통합관리 서비스 ‘마이비즈’를 이용하는 개인사업자들이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신한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하고 실시간 계좌조회 및 이체, 우대금리 제공, 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네이버페이의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대안 신용평가모형인 ‘네이버페이 스코어’를 결합해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도입,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신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네이버페이와 협업해 2022년 9월부터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을 판매하고 있으며, 누적 판매 100만 좌에 육박했다. 우리은행도 네이버페이 충전 금액을 은행 계좌에 보관해 사용하는 방식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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