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0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부동산 업황에 따라 개발 사업 실적이 악화하고, 자회사 이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 늘면서 처음으로 3조 원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GS리테일 측은 “3분기 전체 산업 중 음식료품·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전년 대비 약 2% 감소하고 의복·신발 등 준내구재 판매도 5.6% 감소하는 등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GS리테일의 주력 사업이 선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편의점은 3.9% 증가한 2조 3068억 원, 슈퍼마켓은 8.5% 신장한 42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근거리 소비 채널로서 영향력을 지속 강화했다. 홈쇼핑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25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등 주력 사업은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 이들의 총 영업이익은 105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당기순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631억 원, 454억 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GS리테일의 투자사인 요기요의 지분평가손실 및 해외펀드 공정가치 평가 손실이 영향을 미쳤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매 판매액 지수가 10분기 연속 감소하고 특히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도 GS리테일 3개 주력 사업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주력 소비 채널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며 “본업 중심의 경쟁력 제고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고 영업이익 증대를 위한 노력도 경주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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