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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월 수출 12.7%↑…1년 7개월 만에 두자리 증가율

수입은 2.3% 감소하며 마이너스 전환

중국 산둥성 옌타이의 한 항구에 수출용 신차들이 운송을 기다리고 있다. AP연합




중국의 10월 수출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1년 7개월 만에 두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달러 기준 중국의 10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이는 전월의 2.4%는 물론 로이터통신의 시장 전망치인 5.2%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중국이 월간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 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10%)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올 들어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3월 -7.5%를 기록한 이후 플러스를 이어오다가 9월 2.4%로 주춤했다가 지난달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달러 기준 중국의 10월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하며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는 전월(0.3%)은 물론 전망치(-1.5%)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중국의 1∼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늘었고, 같은 기간 수입은 작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8일 폐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서 경기 부양을 위한 특별 국채 발행 등 재정정책 규모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 정부가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1조4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지방 정부와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가져오고 소비심리도 회복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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