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은 올해 3분기 매출이 3142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줄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31.4% 감소했다. 한섬 관계자는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는데다, 이상 고온 현상에 따른 가을·겨울 시즌 아우터 판매 둔화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조49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26억원으로 38.2% 줄었다.
한섬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공시했다. 현금 배당 및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 환원을 늘리는 방안이 골자다. 한섬은 일단 내년 1월까지 자기주식 96만753주, 96억7190만451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했다. 중장기 성장 전략은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외패션 포트폴리오 확대 △뷰티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 확장을 중심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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