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상장 후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전날보다 3550원(6.77%) 내린 4만8150원을 기록 중이다. 상장 후 고점 대비 25% 내려 앉았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6일 공모가(3만4000원) 대비 51% 상승하고, 전날 0.58% 올라 마감한 바 있다.
새내기주들이 상장날부터 줄줄이 급락하는 공모주 한파를 뚫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개인 투자자는 상장 후 2거래일(11월 6~7일) 동안 더본코리아 주식을 433억원 주워 담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 290억원 순매도한 것과 대비된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과 HMR(가정간편식), 가공식품,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을 영위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에 대한 투자 포인트로 프랜차이즈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해외·유통 매출, 지역개발 사업 확대 등을 꼽는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확장 전략을 통해 내수 가맹 사업을 확대하고 마스터 프랜차이즈로 전략을 변경해 해외 사업 확장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유통사업으로 분류되는 B2B(기업 간 거래) 소스 매출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