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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선물받은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서울대공원 行

"尹부부 알라바이에 목도리·간식 선물"

6월 한국에 온 투르크메니스탄 국견 알라바이.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월 11일(현지 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견인 알라바이를 선물로 받은 후 즐거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협력 징표인 투크르메니스탄의 국견 ‘알라바이’ 두 마리가 11일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에서 키워 온 알라바이 두 마리 ‘해피’와 ‘조이’가 이날 서울대공원으로 인계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 부부는 더 넓은 새로운 거처에서 건강히 잘 지내라는 의미로 각각 목도리와 커다란 간식을 선물했다”며 “평소 ‘해피’와 ‘조이’를 직접 산책시키고 간식을 챙겨주는 등 따뜻하게 보살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6월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로부터 알라바이 두 마리를 선물받았다. 알라바이 두 마리는 6월 19일 주한 투르크메니스탄 대사관에서 한국 정부로 공식 인계된 후 대통령 관저에서 11마리의 반려동물(반려견 6마리, 반려묘 5마리)들과 함께 생활해왔다.

다만 생후 8개월 정도만 지나도 최대 몸무게 100㎏, 체고(발바닥부터 어깨까지 높이) 80㎝까지 성장하는 대형 견종인 알라바이는 활동량이 엄청나고 실내 생활이 적절치 않아 성장 상황을 보며 외부 시설에 따로 거처를 마련할 방침이었다.

현재 알라바이 두 마리는 체중 40kg이 넘는 대형견으로 성장했다. 대통령실은 “서울대공원을 알라바이 전담 사육 기관으로 지정했다”며 “수도권과 가까워 이동에 무리가 없고 청계산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위치해 뛰어놀 수 있는 활동 공간이 넓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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