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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사장에 '전략통' 허성…"사업 효율·고도화 추진"

■그룹 사장단·임원 인사

김영범 대표는 ENP로 옮겨

글로텍 새 수장에는 정덕용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신임 대표이사 사장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부사장이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로 승진했다.

코오롱그룹은 12일 총 30명의 정기 사장단·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인사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사업 환경에 대응해 사업 운영 효율화와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로는 허 부사장이 내정됐다. 그는 화학회사인 악조노벨사와 삼화페인트 등을 거쳐 2021년 그룹에 영입된 뒤 코오롱인더스트리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았다. 지난해부터는 코오롱ENP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명과 조직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해 왔다.

허 대표의 승진 이동과 함께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코오롱ENP 대표이사 사장에, 방민수 코오롱글로텍 대표이사 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부사장에 신규 선임됐다.



김영범 코오롱ENP 신임 대표이사 사장


코오롱글로텍 신임 대표이사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덕용 상무가 내정됐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을 이끄는 유석진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그룹의 중국지주사 대표이사도 겸직해 패션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부문을 나눠 자동차사업부문은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부사장이 겸직한다. 신설된 신사업부문에는 최현석 전무가 각자 대표이사를 맡아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코오롱그룹은 “정기 사장단·임원 인사를 통해 새로운 경영 체제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사업 경쟁력과 사업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그룹의 미래 가치 향상과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사에서 신임 상무보 8명 중 약 75%인 6명을 40대로 선임해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와 혁신 기조를 지속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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