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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50·코스닥 700 붕괴에 김병환 "적시 대응"

금융위 간부 당부사항

코스닥 지수가 700선 아래로 떨어진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국내 증시가 연일 큰 폭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정부도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13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간부 간담회에서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주가, 금리, 환율 등 시장 변수들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고 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급락하면서 2450선이 붕괴된 데 이어 코스닥 지수도 2% 넘게 하락해 700선마저 깨진 상태다.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5만 1000원대로 내리면서 4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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