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082640)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0% 이상 급증했다.
동양생명은 3분기 별도기준 5406억 원의 매출과 90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2.4% 줄었는데 당기순이익은 424.1% 늘었다.
이로써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2조 3847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2.2% 늘어난 2657억 원을 달성했다.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보험손익은 올해 출시한 치매보험, 암보험 등 건강보험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2334억원을 실현했다.
보험 영업 성장의 지표인 연납화보험료(APE)의 3분기 누적 신계약액은 보장성 상품 중심의 매출 확대에 따라 7007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6442억 원으로 전체 APE의 약 92%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손익 기반 구축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1~3분기 신계약서비스마진(CSM)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671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투자손익은 전년 대비 15.6% 증가한 1054억 원을 기록했고 운용자산이익률은 시중금리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3.8%를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밖에 13회차와 25회차 보장성 유지율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3%포인트 상승한 88.4%, 0.8%포인트 상승한 69.1%를 기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과 시장의 니즈에 맞춘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건강상품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당국이 제시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해 단기 실적보다는 미래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며 보장성 보험 판매 중심의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자본 관리 체계를 구축해 회사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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