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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3분기 클라우드·물류 성과로 실적 성장 지속

3Q 영업익 1428억…전년比 60%↑

DX 사업 확대 및 해외 진출 박차

LG CNS 마곡 사옥 전경. 사진 제공=LG CNS




LG(003550) CNS가 올해 3분기 클라우드, 스마트물류 등 디지털전환(DX) 사업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 강화하고 있는 해외 사업 성과가 더해진다면 향후 더욱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42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3% 증가한 1조 4384억 원, 당기순이익은 86% 증가한 117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3분기 누적 실적 역시 탄탄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 312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7% 증가한 3조 9584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순이익은 2327억 원으로 29% 증가했다.



LG CNS의 이러한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클라우드, 스마트물류,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등 핵심 DX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클라우드 영역에서는 앱 현대화(AM) 사업이 대표적이다. LG CNS는 지난 7~8월 필리핀에서 통신사·금융사·에너지사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 AM 선진사례를 전파하기도 했다. 또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들과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스마트물류 분야에서 LG CNS는 로봇 기반의 물류 지능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무인운송로봇(AGV), AI피킹로봇 등 제어 시스템이 각기 다른 이기종 로봇들을 통합적으로 제어·관리·운영할 수 있는 '로봇 통합운영 플랫폼’을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또 SAP와 협업해 올 초부터 활발하게 추진 중인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사업도 순항 중이다. 국내 유통 대외고객, LG 계열사 대상 사업을 바탕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LG CNS는 다양한 해외사업을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선다. 미국과 일본 IT 시장에 '퍼펙트윈 ERP 에디션', '싱글렉스' 솔루션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최근 미국 광고시장에는 AI, 수학적최적화 기반의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도 내놨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시나르마스' 그룹과 설립한 'LG 시나르마스' 합작법인을 필두로 데이터센터 컨설팅·구축·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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