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3분기 누적 기준 24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3분기 누적 기준 240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년 동기(2257억 원)에 비해 6.3% 증가한 규모다. 3분기 실적만 봐도 76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3% 늘었다.
9월 말 기준 현대카드 총 취급액은 133조 21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용판매가 123조 1187억 원으로 12.8% 늘었고, 금융 취급액은 10조 300억 원으로 42.1% 급증했다. 회원 수도 증가세다. 3분기 말 기준 현대카드 회원 수는 1231만 명으로 1년 만에 39만 명 늘었다.
실질 연체율은 1.03%로 전년 대비 0.04%포인트 상승하면서 소폭 악화했다. 다만 현대카드 측은 금융 취급액 증가 규모에 비해 높지 않은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상품 체계 개편과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 등 상품 경쟁력 강화와 금융 취급액 등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유지하는 등 자산건전성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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