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우리·농협·기업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연말로 접어들며 주요 은행권이 채널 제한을 통해 가계부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15일 하나은행은 이날 오후 6시부터 비대면 전용 주택담보대출(하나원큐아파트론), 전세자금대출(원큐주택신보전세대출 등) 및 신용대출(하나원큐신용대출)의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 취약차주 보호를 위한 서민금융상품(새희망홀씨대출, 햇살론15, 햇살론뱅크) 및 소액 급전대출(하나원큐 비상금대출)의 판매는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하여 지속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도 이날부터 ‘NH직장인대출V’, ‘올원 직장인대출’, ‘올원 마이너스대출’, ‘NH씬파일러대출’ 등 일부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상품의 비대면 판매를 중단했으며 우리은행은 이달 5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지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6일부터 모든 비대면 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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