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SK플라즈마의 2대주주로 등극한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SK플라즈마가 추진하는 1380억 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SK플라즈마의 2대주주인 티움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던 구주 중 일부인 3만3333주를 120억 원에 양도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한앤컴퍼니는 SK플라즈마 지분 27.5%를 확보한 2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당초 한앤컴퍼니는 SK플라즈마의 경영권을 인수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자 소수지분 투자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플라즈마의 최대주주는 SK디스커버리로 77.24% 지분을 갖고 있다. 이번 거래로 티움바이오의 지분은 3.04%로 줄어들어 한국투자파트너스(지분율 0.12%)에 이은 4대주주로 내려오게 된다.
SK플라즈마는 혈장분획제제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지난 2015년 SK케미칼에서 물적분할해 출범했다. 이후 2017년말 SK케미칼의 지주회사체제 전환으로 SK디스커버리의 자회사로 변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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