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해상풍력발전 글로벌 강자인 독일의 라인베스트팔렌 전력(RWE)과 손잡고 충남 태안 앞바다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서부발전은 14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RWE의 자회사인 라인베스트팔렌 전력 오프쇼어 윈드(RWE Offshore Wind GmbH)와 '태안 서해 해상풍력발전 공동사업개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태안군 해안에서 약 45㎞ 떨어진 해상에 설비용량 495㎿(메가와트)급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게 골자다. RWE가 한국에서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첫 사업이라 그룹 차원에서 힘을 싣고 있다는 후문이다.
서부발전은 이를 포함해 태안권 해상풍력사업에 참여,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호 관계를 이어가 국내외 해상풍력 시장 동반 진출을 이룰 계획”이라며 “사업 성공을 통해 정부의 무탄소에너지 전환, 그리고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공급망과 생태계 확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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