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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돔, 경남 수출 기업 '탄소 중립' 돕는다

제품 생산·유통·이용 과정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데이터 손쉽게 수집·관리

함진기(왼쪽에서 두 번째) 글래스돔코리아 대표와 경남테크노파크 등 기관 관계자가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글래스돔코리아




탄소 배출 데이터 관리 기업 글래스돔코리아가 경남테크노파크·창원산업진흥원·경남대·경남ICT협회·IBM·법무법인 지평·로이드인증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경남 탄소중립플랫폼 지원센터 구축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글래스돔코리아는 경남 탄소중립플랫폼 지원센터를 통해 경남 지역 수출 제조 기업들이 유럽의 디지털제품여권 정보 공개 의무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품 생산·유통·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와 원료 및 부품 정보, 재생원료 함량 등 각종 데이터를 플랫폼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글래스돔코리아는 제품 탄소발자국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후테크 기업으로 탄소배출 데이터를 취합·분석해 글로벌 인증을 받는 과정을 돕는다. 올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국제 표준 ‘ISO14067’을 획득했고 글로벌배터리연합(GBA)의 디지털 배터리 여권 프로젝트 주관사로 선정됐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면서 개별 수출 기업은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지는 상황”이라며 “글래스돔의 솔루션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경남 지역 제조기업의 지속 성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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