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삼천리그룹과 함께 차세대 예술계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2025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 프로젝트 공모를 오는 12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올해 3회차를 맞이한 프로젝트는 33명의 수상자에게 총 1억 2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고 영예인 ‘천(天)’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0만원이 지급되고, 최종 수상자 전원은 내년 5월 진행될 기념전시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심사는 1차 블라인드 서류심사, 2차 최종심사로 진행된다. 국내외 유수 큐레이터, 컨설턴트, 작가 등이 심사에 참여해 공모 작품의 독창성, 작가의 성장 가능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차세대 예술계 인재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2차 심사는 영국 테이트 모던(Tate Modern) 국제 미술 큐레이터 알빈 리(Alvin Li)와 일본 도쿄도 현대 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Tokyo) 큐레이터 토모코 야부마이(Yabumae Tomoko) 등 현대미술의 중심에서 활동하는 전문가가 맡는다. 이들을 포함한 2차 심사위원은 1차 합격자들 중 선정된 개별 인원에 한해 일대일(1:1) 크리틱을 제공할 예정이다.
‘천만 아트 포 영(ChunMan Art for Young)’ 프로젝트는 회화, 조각, 공예, 디자인, 뉴미디어 등 시각예술 전분야의 학부 또는 대학원 재학 중인 전공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단, 장학금은 재학생에게만 수여 가능하므로 졸업생·수료생·연구생·휴학생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장학금은 ‘천(天)’ ‘지(地)’ ‘해(海)’ ‘인(人)’으로 구성된다. 1000만원 장학금의 최고상 ‘천’ 수상자 1명 외에 ‘지’ 수상자 2명에게 각 700만원, ‘해’ 수상자 3명에 각 500만원, ‘인’ 수상자 27명에게 각 300만원을 수여한다. 33명의 수상자 중 온라인 투표로 뽑힌 인기상 1명에게 100만원을 중복 수여한다.
공모 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다. ‘천만 아트 포 영’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자유 양식의 포트폴리오와 함께 온라인으로 응모할 수 있다. 접수와 관련된 상세 정보는 ‘천만 아트’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천만장학회는 삼천리그룹 창업주 고(故) 이장균 회장의 장남인 고 이천득 전 삼천리 부사장의 문학과 예술에 대한 사랑, 차남인 이만득 현 삼천리그룹 회장의 인재 중시 및 사랑과 나눔의 실천 철학을 담아 형제가 사재를 출연해 1987년 5월 1일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