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백화점은 VIP 전용 큐레이션 플랫폼 ‘더 쇼케이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더 쇼케이스는 VIP 고객에게 초고가 여행 상품이나 오리지널 예술 작품, 고급 다이닝, 해외명품 브랜드의 주문 제작 상품 등 구매나 체험 기회를 단독으로 제공한다. 다른 곳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인 경우 추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 쇼케이스는 신세계백화점 VIP 등급 가운데 첫 번째 단계인 레드등급(지난해 400만원 이상 구매)부터 접속할 수 있다.
더 쇼케이스가 소개하는 첫 번째 상품은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의 신차 폴스타4다. 과거 볼보의 합작사였던 폴스타는 당시부터 입증된 성능과 럭셔리한 디자인으로 국내 소비자 사이에서 프리미엄 전기차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폴스타에서는 신세계 전담 스페셜리스트를 지정해 구매 상담부터 출고까지 모든 과정을 밀착 관리할 예정이다. 올해 12월까지 강남점과 대전신세계 Art&Science의 VIP 발렛 라운지를 활용해 신세계 전용 폴스타4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뱅앤올룹슨(B&O) 포터블 스피커도 추가로 증정한다. 그 밖에 약 6690만원부터 시작하는 구매액의 30%를 신세계 VIP 실적으로 인정받고 ‘하우스 오브 신세계’ 와인 선물세트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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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VIP전용 앱을 내놓은 이유는 젊은 VIP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신세계 VIP 중 30~40대 비중은 지난해 기준 54%로 매년 1%포인트 이상 늘어나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백화점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VIP의 연령은 대부분 5060 이상이기 때문에 보다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려는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은 더 쇼케이스를 통해 발렛 파킹이나 라운지 등 백화점마다 유사한 VIP 서비스의 틀을 깨고 디지털 경험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월 모바일 앱을 전면 리뉴얼하면서 라운지 예약이나 멤버스바 스마트 오더 등 VIP 혜택과 기능을 집결했다. 그 결과 VIP 고객들의 앱 사용률이 98%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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