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030520)는 인공지능(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와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를 연내 정식 출시하고 프랑스 대표 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와 기술 네트워크 협력을 추진한다.
한컴은 올해 하반기 주주 서한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클라우드와 AI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컴은 올해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확대하고 AI 가치사슬을 구축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한컴에 따르면 기술 모듈화 전략으로 기존 완성형 애플리케이션 형태에서 벗어나 확장성을 극대화했다. '웹기안기'와 '웹한글'을 비롯한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관련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20% 이상 성장했다.
한컴이 올해 출시 예정인 한컴피디아와 한컴어시스턴트는 경량형 언어모델(sLLM)부터 거대언어모델(LLM)까지 모두 연동된다.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물리 서버)나 클라우드 환경 어디서나 인프라 제약 없이 유연하게 적용할 수도 있다. 현재 주요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들이 관심을 보여 수십 곳과 실증사업(PoC)을 진행하고 있다.
한컴은 테크 기업과 협업도 강화한다. 인텔과는 온디바이스 AI 분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스페인의 페이스피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AI 생체인식 사업을 확장하고, 대만의 케이단 모바일을 비롯한 여러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도 강화 중이다.
변성준·김연수 한컴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