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024110)이 일본 미즈호은행과 국내외 협력 분야를 확대하는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미즈호은행은 일본의 3대 은행 중 한 곳으로 1873년 설립돼 약 246조 엔(2206조 원) 규모의 자산을 갖췄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은행은 자금 부문 협력, 국외 점포 성장 지원, 혁신 창업 기업 육성, 투자은행 사업 공조 등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앞서 기업은행과 미즈호은행은 올 4월 300억 엔(약 2696억 원) 한도의 커미티드라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사시 외화 조달 수단인 커미티드라인은 약정 한도 안에서 외화를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계약이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 은행 간 협력을 증진하는 또 하나의 결실”이라며 “두 국가의 기업 발전과 금융 안정성 강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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