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298040)이 ‘수력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최초로 수력 발전기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효성중공업은 지금까지 해외 업체에 의존해오던 수력발전기를 2016년 독자 기술로 개발해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효성중공업이 개발한 15㎿(메가와트) 수력발전기는 섬진강에 위치한 ‘칠보 수력 2호기’에 설치됐다. 해당 기술은 20~30㎿ 이상의 수력발전기에도 응용이 가능해 향후 중‧소수력 발전기의 국산화 개발도 기대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대구 강정보, 의성 낙단보 등에도 소수력발전기를 공급한 바 있고 인도네시아와 벨라루스 등 해외에도 수출하는 중이다. 앞으로 효성중공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추진하는 노후 수력 발전기 현대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는 “효성중공업이 지난 40여 년간 수력, 풍력 등 국내 전력설비 국산화에 투자하고 개발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수소엔진발전기 등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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